"원진살"로 궁합이 안 좋아 "살풀이"를…,어떻게?

"원진살"로 궁합이 안 좋아 "살풀이"를…,어떻게?

 

원진살, 살풀이

원진살의 의미와 신살의 종류

원진살은 안 보이면 보고 싶고, 만나면 미워지는 일종의 악귀와 같은 살(殺)이라고 합니다. 이와같은 살의 종류는 대략 298여가지가 존재하는데 무속이들이 사용하는 살의 종류는 대략 100여가지, 사주명리학에서 사용하는 살의 종류는 12가지입니다.

 

원진살의 구성

일반적으로 일지 원진살을 가장 강하게 작용한다고 추론합니다. 두 사람의 사주를 비교했을 때 일지가 위 도표에서와 같이 구성되었을 때 일지 원진살이 있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일지원진살이 구성 된 사주

일지가 진(辰)과 해(亥)로 구성되어 원진살이 구성되었으며, 일지 원진살이 있습니다. 이렇게 구성된 사주가 궁합을 보러 왔을 때 '안 보면 보고 싶고, 만나면 싸우는 사주궁합'이라해서 안 좋다고 판단합니다.

 

논리성과 현실성

지지는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가 반복되는 구조입니다. 즉 일지는 태어난 날짜를 나타낸 것입니다. 위 사주와 같이 진일(辰日)에 태어난 사람이 1년이면 평균 42,000여명(1년 평균출산을 50만명이라고 가정할 경우) 사회활동을 하는 나이를 30대부터 60대까지로 했을 때 약 1,680,000명에 이릅니다.지금 현재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로서 진(辰)일에 태어난 사람이 약 168만 여명에 이르고, 역시 원진살이 되는 해(亥)일에 태어난 사람도 168만여명에 이릅니다. 168만여명이 서로 보고싶고, 보고 나면 미워지는 현상이 일어날까요?

원진살은 사주와 사주를 비교해서 판단하는 것이지, 남자사주와 여자사주에만 적용하는 살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글자의 구성으로 좋아한다, 미워한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상황이나 여건에 따라 좋아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블로그 운영자인 인천철학관 애가타(Aegata)에서는 궁합을 볼 때 원진살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원진살의 살풀이

원진살의 살풀이는 원진살을 없게 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원진살은 태어난 날짜를 기준으로 판단한 것이기 때문에 태어난 날짜를 바꾸지 않으면 원진살은 없어지거나 약화되지 않습니다. 다시 태어나지 않는 한 원진살 아니 모든 신살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원진살도 298여가지의 살(殺) 중에 하나에 불과합니다.

 

궁합은?

나와 대상과의 관계를 미리 알아보는 것입니다. 대상이 배우자도 될 수 있고, 자식도 될 수 있으며, 동업자도 될 수 있습니다. 나에게 잘 해 주는데 나는 호감이 가지 않고, 나에게 잘 해 주지 않는데 호감이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호감의 정도는 내가 좋아하는 기운을 상대방이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고, 싫어지는 정도도 내가 싫어하는 기운을 상대방이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정도가 달라집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대단히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며, 싫어하는 사람이 있고, 대단히 싫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내가 힘들게 되면 신경이 예민해지고 짜증이 늘어나면서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함부로 합니다. 즉 화풀이를 합니다. 그러면 다툼이 늘어나 미워하게 됩니다. 나에게 그러한 시기가 있듯이 상대방도 힘들어서 짜증내는 시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심하게 다투게 되고 궁합이 나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일이 안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다시 좋아집니다. 정도나 기간은 사주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사주를 비교분석해야만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좋다, 나쁘다'는 없습니다.

 

궁합을 보는 목적

서로 다툴 수 있는 시기를 미리 알면, 다투는 시기가 와서 다투게 된다고 하더라도 그 시기를 덜 힘들게 보낼 수 있기 때문에 궁합은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 대상이 예비 배우자가 될 수도 있고, 결혼한 배우자일 수도 있으며, 자식이나 동업자일 수도 있습니다. 사주로 궁합을 보면 나와 대상이 언제 많이 다투게 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함께 하려면 다투는 시기를 알고 살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내가 편안합니다. 이것이 궁합을 보는 목적이 아닐까요?

 

일지원진이든 연지원진이든 어떤 신살도 작용을 느낄 때가 있고, 그렇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아니 살(殺) 때문이 아닐 수도 있으나, 사주명리학을 공부한 사람들은 살(殺)로 설명합니다. 힘들고 답답해서 찾아가는 곳이 철학관, 사주카페이므로 그 사람들은 모든 문제를 사주명리학적인 관점에서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가끔은 지나친 사주적 관점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가 잘 나갈 때는 어떤 신살이라도 느끼지 못 합니다. 그러나 운이 약해서 하는 일이 꼬일 때는 어떤 신살로도 설명됩니다. 어쩌면 운의 흐름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을 신살로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운이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운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운이 좋을 때가 있고, 나쁠 때가 있습니다.

운이 좋을 때는 주변의 상황이나 여건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조성되어 큰 실수를 해도 쉽게 해결되고,적은 공적으로도 포상을 받는 등 노력을 했을 때 기대한 이상의 결과를 얻어 남들이 내 능력을 높게 평가함으로서 자신감과 의욕이 생기게 되어 성공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이런 시기에는 신살이 있다고 하더라도 느끼지 못 하는 시기입니다.

운이 나쁠 때는 주변의 상황이나 여건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조성되어 작은 실수도 크게 부각되고, 큰 공적을 세워도 인정받지 못 하는 등 노력을 했을 때 기대한 결과를 얻지 못 해 남들이 내 능력을 낮게 평감하여 자신감과 의욕이 떨어짐으로서 소극적인 생활을 하고, 소위 실패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이러한 시기에는 어떤 신살로도 설명이 됩니다.

우리가 상담을 받고 싶을 때는 하는 일이 생각같이 잘 안되거나 지속되어 답답하고 불안할 때입니다. 이렇게 힘들고 답답한 사람에게는 언제 끝나고 좋아지게 되는지 알려주어야 현재의 힘든 시기를 좀 덜 힘들게 보낼 수 있습니다. 궁합 또한 같습니다.

 

인천철학관 애가타(Aegata)원장은 사주명리학 중에서도 운의 흐름을 연구하여 미래예측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대학교에서 사주명리학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주명리학을 꾸준히 연구하여 논문으로 발표하며, 공부하고 연구한 내용을 기반으로 답답하고 불안하고 궁금한 문제들을 인터넷을 이용한 상담이나, 이메일이나 전화를 이용한 상담 혹은 찾아오시는 분들과 직접 상담하고 있습니다.

박사논문 「사주명리의 세운 해석 방법에 관한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