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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왜 힘든다고 생각이 들까?" 무의식 속에...

도와주신 덕분에 2017. 10. 29. 10:41

"왜 힘든다고 생각이 들까?" 무의식 속에...

 

 

이 세상에 태어나서 "엄마" 혹은 "아빠" 하면 아무런 조건없이 내가 원하는 것의 대부분을 얻어 왔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러한 생각이 무의식 속에 저장되어 왔습니다.

거지건성을 키웠습니다. 무엇을 얻으려고 합니다. 기대한 것을 얻지 못 하면 힘들어 합니다. 먼저 댓가를 지불하고 얻어야 하는데... 때를 쓰면 얻을 수 있었습니다.

상대방 때문에 힘들다고 하는데 가만히 생각하면 상대방에 바라는 무엇이 이루어지지 않아 내 마음이 요동을 칩니다. 들 끓고 있습니다. 화가 솟아납니다. 힘들어 합니다.

 

가끔은 대학생들이 부모덕이 없다 혹은 부모복이 없다고 말합니다.

저는 이렇게 말 합니다.

점심시간에 친구 어머니가 오셔서 짜장면 한 그릇 사주면 고맙다고 인사하니?

네! 고맙다고 인사합니다.

6000원하는 짜장면 한 그릇에 허리가 90도가 되도록 인사를 하면서 '고맙게 잘 먹었습니다.'라고 인사를 하는데, 1년에 수 천만원의 등록금과 학비를 지원하는 부모님은 덕이 없다? 복이 없다? 큰 돈을 지원받으면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하지 않습니다.

바로 "기대"에 있습니다.

친구 어머니에게 점심을 얻어 먹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않았는데 짜장면을 얻어 먹었습니다. 전혀 기대가 없었는데 얻어 먹었기 때문에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그러나 부모님은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무엇이든 다 해주었습니다. 해 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여 기대치가 하늘에 닿았습니다.  보모님이 아무리 잘 해주어도 자식은 언제나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대치가 높아서입니다.

부모님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면 한 끼의 식사에도 너무도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그렇게 고마워하고 감사하면 부모님이 좋아지는 게 아니라 자신이 좋아집니다.

고맙고 감사하니 일찍 일어나 정리하고, 청소하고, 식사하면 잘 먹었다고 인사하고, 설겆이도 하고, 모든 것이 감사한 일 뿐입니다.

너무도 감사한 일이 많은데 내 기대치 때문에 복이 없다 혹은 덕이 없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부모님은 나를 낳아준 그 자체가 가장 감사한 일입니다. 그래야 내 삶이 좋아집니다.

세상이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 기대치가 나를 힘들게 합니다.

지구에 소풍와서 길어야 100년을 놀다 가는데 가장 즐겁고 행복하게 살다가 돌아가야 합니다. 기대를 낮추면 아니 기대를 하지 않으면 내 삶이 즐겁고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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