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사주이야기 "백말띠"라서 사주가...

재미있는 사주이야기 "백말띠"라서 사주가...

여자가 백말띠라서 삶이 힘들다고 합니다. 정말 "백말띠"의 여자는 힘들게 살아갈 사주팔자인가요? 저는 1990년 양력 3월 3일 07:00에 태어난 여자입니다. 구직활동을 해도 취업이 잘 안 되고, 이리저리 치이는 일만 합니다. 언제 좋아질려는지 모르겠습니다. 부모님이 백말띠라서 그렇다고 하시는데 정말 맞는 것 같기도 하고...사주 좀 잘 봐주세요. 답답합니다.

 

위 출생시간을 사주로 전환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사주팔자

사주의 연주가 경오(庚午)생이면 모두 "백말띠"라고 합니다. 사주에서 연간의 금(金)은 흰색을 의미하고, 연지의 오(午)는 말띠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경오(庚午)년에 태어난 사람은 모두 말띠입니다. 60년마다 백말띠가 있습니다. …1990년생, 1930년생…모두 백말띠입니다. 2017년 현재 우리나라에서 같이 살아가고 있는 백말띠를 가진 여자는 몇 명이나 될까요. 통계자료를 찾아 보았습니다.

2017년 현재 약 30만 명의 여자가 백말띠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이렇게 많은 여자분들이 모두 힘든 삶을 살아가지는 않습니다. 백말띠라도 각자의 운에 따라 잘 나갈 때도 있도, 힘들고 괴로워할 때도 있습니다. 같은띠라도 운의 흐름, 개인의 노력,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삶의 모습은 다릅니다.

만약에 위 상담신청자의 사주가 힘든 사주라고 한다면 똑같은 사주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사주는 10개의 천간과 12개의 지지가 조합되어 구성되었으므로 똑같은 사주가 60년과 180년을 주기로 아래의 표와 같이 나타납니다. 사주에 문제가 있다면 아래의 표에서 살다간 사람들은 모두 문제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앞으러 나타날 사람들도 문제를 안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추론은 전혀 논리적이지 않습니다. 일고의 가치도 없습니다.

상담신청자와 똑같은 사주를 가진 사람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운의 흐름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위 상담신청자도 즐겁고 행복할 때가 있고, 힘들고 괴고울 때가 있습니다. 기대한 이상의 좋은 결과를 얻으면 즐겁고 행복해합니다. 그러나 기대만큼 이루어지지 않으면 괴로워합니다. 언제나 좋을 수도 없고, 언제나 힘들수도 없습니다.

지구는 원운동을 하고, 우리는 그러한 지구 위에서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원운동을 하게 되어있고, 원운동을 직선으로 표시하면 아래와 같은 모형입니다.

운세의 모형

살만해서 마음의 여유가 있으면 다시 힘들어지고, 죽을 만큼 힘들면 다시 좋아지는 즉 오르락내리락합니다. 나와 그 대상이 무엇이든 같습니다. 부부사이가 좋았다, 미웠다하고, 자식도 좋았다, 미웠다하며, 재물도 들어왔다, 나갔다합니다.

몇 년간 좋은 시기가 지속되면 왜 이렇게 좋은지 원인을 찾지 않지만, 힘든 일이 지속되면 왜 이렇게 힘들까를 생각하게 되고, 아홉수라서? 삼재라서? 백말띠라서? 이사를 잘 못 했나? 등등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낮이 있으면 밤이 있듯이 잘 나가는 시기가 있었으면 못 나가는 시기도 있는 것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지구가 돌기 때문에 우리도 돌고, 운이 돌기 때문에 좋았다, 힘들었다를 반복합니다. 운의 흐름이 우리의 삶의 희기를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줍니다.

 

위 상담 신청자의 운세를 그림으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습니다.

인생 사계절

시간의 종류마다 운이 있습니다. 즉 일운, 월운, 분기운, 연운, 10년운 등등 시간을 어떻게 구분하느냐에 따라 모두 운이 있는데 운의 흐름은 원운동을 함으로 절반의 시간은 상승하고, 절반의 시간은 하락합니다. 하루도 낮을 좋아하는 사람이 반이고, 저녁이나 야간을 좋아하는 사람이 반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운이 있지만 살아가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운세가 연운(1년 단위 운)이라는 세운입니다. 세운은 10년을 주기로 반복합니다. 그 중 5년간은 상승하고, 5년간은 하락합니다. 운의 흐름과 그 운을 몸으로 느끼는 시점과는 시차가 있기 때문에 위 그래프와 같이 2단계를 4단계로 구분하여 봄여름가을겨울로 표시하여 인생 사계절이라 하였습니다.(논리로 푸는 사주명리학 석하명리)

우리가 사계절을 따라 살아가면서 여름과 가을을 살아가는 동안은 일이 생각보다 잘 풀려서 기대한 이상의 결과를 얻어 남들이 내 능력을 높게 평가하여 자신감이나 의욕이 증가합니다. 즐겁고 행복해 합니다. 그러나 겨울과 봄을 살아가는 동안은 일을 해도 상황이 어려워져 기대한 결과를 얻지 못 해 남들이 내 능력을 낮게 평가함으로써 자신감이나 의욕이 떨어져 힘들어하고, 괴로워합니다.

위 상담신청자의 운세를 보면 22세부터 운이 하락하기 시작해서 자신의 능력이 저평가를 받아 자신감이나 의욕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기간을 27세 봄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왜 이렇게 하는 일마다 안 되는지 답답했을 것입니다. 부모님이 백말띠라서 그렇다고 해도 믿게 됩니다. 아니 삼재가 아닌데 삼재라고 해도 믿을 것이고, 사주명리학의 어떤 이론을 붙여도 믿게 됩니다.

그러나 2017년 27세 가을부터 운이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갈수록 운이 상승하게 되니 일을 하면 기대한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구직활동을 하면 취업이 되고, 회사에서도 잘 한다고 능력을 인정하며, 중요한 요직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도 좋아지고, 나와 어떤 대상과도 좋아집니다. 내가 일이 잘 풀어지고 편안하면 마음이 넓어져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보게 됩니다.

위 상담신청자의 운이 좋은 시기는 10년 중에서는 매 7세때부터, 1년중에서는 가을부터, 하루중에서는 저녁이나 야간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운의 흐름을 알고 활용하면 적은 노력으로도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장마철을 알고 빗물을 받는 것과도 같습니다.  

여자가 "백말띠"면 사주팔자가 안 좋아서 힘들게 산다? 맞지 않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운세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운의 흐름을 알고 활용하면 편안한 삶이 되지만, 운의 흐름을 역행하면 힘든 삶이 되어 다양한 곳에서 원인을 찾으려고 합니다.

사주팔자는 태어난 시간이며 그 시간대의 기운의 분포만 반영되어 있지, 개인의 노력이나 환경은 반영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기운의 흐름에서 때를 찾는 학문이며, 운의 흐름을 기반으로 나아갈 때는 나아 가고, 물러설 때를는 물러설 줄 아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나의 운세는 지금 어디를 가고 있는지 알고 살아갑시다.

 

인천철학관 애가타(Aegata)에서 운세의 흐름을 찾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