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사주, 이별수가 있다?

이혼사주, 이별수가 있다?

 

1977년 양력 5월 18일 08:00 출생한 여자

철학관에 가서 상담을 받으니 이혼수나 이별수가 있다고 하는데 정말 이혼하게 되나요?

 

사주팔자는 연월일시의 시간을 동양적인 시간부호로 표시한 것입니다.

사주팔자는 시간을 기운의 흐름을 기준으로 구분한 것으로 시간대별 기운의 분포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즉 기분(氣分)을 알 수 있습니다.

이혼을 하려면 행위의 결정입니다. 행위의 결정은 개인의 노력이나 환경이 반영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사주는 시간과 기분(氣分)은 알 수 있지만, 구체적인 행위나 행위의 결과는 알 수 없습니다.

사주에 행위나 행위의 결과가 포함되어 있다면 같은 사주는 같은 행위나 행위의 결과가 나타나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그렇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주를 보고 이혼수가 있다 혹은 이별수가 있다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위 출생일시의 사주는 아래와 같습니다.

 

사주팔자

 

위 사주를 분석하면 사주체를 기쁘하는 오행은 水와 金이며, 사주체를 힘들게 하는 오행은 木과 火입니다.

음양오행이 순환으로 金과 水 오행의 구간을 지나는 시기에는 주변의 상황이나 여건이 유리하게 조성되어 즐겁고 행복하지만, 木과 火의 오행 구간을 지나는 시기에는 주변의 상황이나 여건이 불리하게 작용되어 힘들고 괴로워 합니다.

내가 힘든 시기에는 상대방이 미워보입니다. 두 사람이 같이 힘든 시기면 서로 미워합니다. 다른 때 보다 많이 다툴 수 있는 시기이며, 그 기간이 길면 길수록 헤어질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한 사람의 운세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내가 싫어하는 木과 火의 운을 상대방이 많이 가지고 있는 시기에는 상대방이 미워보입니다. 서로 미워하는 기운을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길게 가지고 있을수록 헤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이 또한 한 사람의 운세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같은 사주

현재 위와 똑같은 사주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남여의 성비를 같다고 가정할 경우 100명 이상이 있습니다. 위 사주가 이혼이나 이별수가 있다면 현재 같은 사주를 가지고 있는 100여명도 같아야 논리적으로 맞습니다.

 

시대적으로 나타나는 똑같은 사주

만일 위 사주에 이혼이나 이별이 반영되어 있다면 현재뿐만 아니라 과거에 있는 똑같은 사주도 역시 이혼이나 이별을 해야 하지만 고조선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도 이별을 했는지 의심이 됩니다.

60년과 180년을 주기로 똑같은 사주가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위 사주에서 이별이나 이혼수를 읽을 수 있다면 시개적으로 반복되는 같은 사주에서도 나타나야 합니다.

 

이혼할 사주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이혼한 사주는 있습니다.

이혼은 사회적 환경과 여성들의 사회적 활동이 크게 작용합니다. 결혼전에 경제활동을 하다가 결혼후에 좋아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어려움을 만나게 되면 이러한 어려움이 오랫동안 유지될 것 같은 생각을 하게될 때 쉽게 이혼을 결정합니다. 이혼 후 혼자서도 충분히 잘 살아갈 수 있기 때문에 쉽게 이혼을 결정합니다. 

지구가 원운동을 하고, 우리는 그 지구 위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나도 변해가고, 너도 변해하며, 우리모두는 변화해 갑니다. 이렇게 변화해 가는 과정 속에서 서로가 좋아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습니다.

이혼이 하락되지 않는 시기에는 참다가 보면 다시 좋아지는 시기가 있어 함께 살아가지만 지금은 참지 못하고 헤어짐으로써 이혼사주 혹은 이별사주가 있다고 말하게 됩니다. 같은 사주라도 이혼을 하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을 경우도 있습니다.

 

사주만으로 '이혼, 이별'을 한다고 말하는 것은 지나친 사주적 관점입니다.

인천 계양구 작전동 철학관 애가타(Aegata)

애가타(Aegata)원장은 운세의 흐름을 연구한 「사주명리의 세운 해석 방법에 관한 연구」논문으로 미래예측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학교에서 사주명리학을 강의하고 있습니다.